생리 늦어질 때 원인 7가지 – 임신이 아닌 다른 이유는?
생리 늦어질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임신'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원인으로 생리 주기가 늦어지거나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생리 늦어질 때 무조건 임신으로 단정 짓기보다는, 다른 요인들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생리 늦어질 때 발생할 수 있는 7가지 주요 원인과 자가 점검법, 병원에 가야 할 시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스트레스
생리 늦어질 때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정신적 스트레스입니다. 과도한 업무, 인간관계, 학업 스트레스 등은 뇌의 시상하부에 영향을 미쳐 호르몬 분비를 억제합니다. 이로 인해 배란이 지연되고 생리 늦어질 때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체중 변화
급격한 체중 증가 또는 감소는 생리 늦어질 때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특히 과도한 다이어트는 지방세포에서 에스트로겐 분비를 감소시키고, 과체중은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수면 부족과 시차 적응 문제
불규칙한 수면 패턴, 야간 근무, 시차 적응 문제 역시 생리 늦어질 때 영향을 미칩니다. 수면 부족은 멜라토닌과 여성 호르몬 분비에 간섭하여 주기적인 배란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4. 피임약 또는 응급피임약 복용
피임약 복용을 시작하거나 중단했을 때, 또는 사후피임약을 복용한 후 일시적인 생리 지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체내 인공 호르몬 농도 변화로 인한 것으로, 보통 1~2주 이내에 회복됩니다. 그러나 이 역시 생리 늦어질 때 간과되기 쉬운 원인입니다.
5. 다낭성난소증후군 (PCOS)
생리 늦어질 때 지속적이고 주기적으로 반복된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난소에 작은 낭종이 여러 개 생기며 배란이 불규칙해지는 질환으로, 여드름, 다모증, 체중 증가 등이 함께 나타납니다.
6. 갑상선 기능 이상
갑상선 호르몬은 생식 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나 항진증이 있는 경우 생리 늦어질 때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피로감, 체온 변화, 탈모 등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7. 폐경 전 증후군 (Perimenopause)
40대 이후 여성이라면 생리 늦어질 때 폐경 전 증상일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생리 주기가 들쭉날쭉하거나 양이 줄어들며, 홍조, 우울감, 불면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생리 늦어질 때 자가 체크리스트
- 최근 1~2개월 사이 체중 변화가 있었는가?
-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가?
- 수면 리듬이 불규칙한가?
- 최근 피임약 또는 응급피임약을 복용했는가?
- 다낭성난소증후군, 갑상선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가?
이럴 땐 병원에 가야 합니다
- 생리 늦어질 때가 3개월 이상 지속될 때
- 통증, 출혈,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동반될 때
- 임신 테스트 결과가 음성인데 생리가 시작되지 않을 때
- 주기 불규칙이 반복적으로 지속될 때